[인터뷰] 폴인 : 송길영x이슬아 : 비주류로 살아남는 법
Dec 13, 2023 | Jun 21, 2024
| Ryoon.With.Wisdomtrees

일단 부모님이 너무나 타고난 평등을 저에게 주셨고,
그들은 신분 상승 욕구가 없었는데 저는 신분 상승 욕구가 있었다는 게 좀 특징일 것 같아요.
근데 제가 거절했어요.
“아니, 난 도배하기 싫어.”
“난 좀 더 작가가 되고 싶어!”
송: 결국 그 평등성이라는 게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당참 그리고 기존 사회의 어떤 규칙에 대해서는 내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이슬아 작가님이 되신 거잖아요.
이: 잘 나가는 제도권 교육 안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주류 사회를 뚫고 들어가서 거기서 이제 1등을 하는 거는 애초에 좀 옵션에 없었던 것 같아요.
이: 내가 가장의 권위를 잘못 쓰고 있는 것에 대한 반성에서 시작된 게 가녀장의 시대예요.
송: 권력을 탐한게 아니라 이미 가졌고! 내가 남용할까 봐 걱정이돼서 그것을 개념화 시킨것이다. 이런 얘기인거 잖아요. 이미 권력은 만드신 거였고 역학은 형성된 거고 거기에 적당한 언어가 없었던 거거든요? 이게 바로 “발견”된 거에요. 이미 갔고, 그 다음에 그것을 우리가 인지하게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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