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본질에 대한 조각과 일상 조각들
Mar 30, 2020 | Jun 21, 2024
| Ryoon.With.Wisdomtrees
- 그런 거 같다. 모든 것에는 본질이 가장 중요하다. 그냥 당장 겉에만 가리는 거로서는 그 당장만 메꿀 수 있을 뿐이다.
이는...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모든 것에 적용돼지만, 전혀 상관관계가 없어 보이는 케이스들을 통해 예를 들자면, 집이 낡고 더럽다 해서 새로운 예쁜 가구들로 채워 넣는다고 집이 변하지 않는다.
낡은 부분을 고치고 개선하고 또 깨끗이 청소한 후에야 베이스를 탄탄히 만들어둔 다음에야 다음 스텝이 가능하다. 사람의 외모 중 '겉의 태'를 놓고 봤을 때, 지금 당장 옷으로 가려도 상관은 없지만 본질은 튼튼하고 탄탄한 몸을 만들고 슬림한 몸매를 유지하면 어떤 옷을 입어도 태가 난다. (물론 개개인의 체형적 보완해야 할 점들이 반드시 존재하겠지만).
그러면 또 겉으로 슬림해 보이는 몸매 (그냥 절식해서 뺀) 보다는 꾸준히 10개월 이상의 운동을 통하여 서서히 차곡차곡 만든 근육과 함께하는 탄탄한 몸이 더 겉도 안도 생기 가득하다.
다시 지금 내 상황으로 돌아와서, 일을 할 때도 빠르게 일을 쳐내고 처리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진땀 뺄지라도 정석대로 하면서 차근차근히 해나가는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신입 때 빠르게 하기보다는... 정석대로 잘 차곡차곡 업무를 배워나가고 습득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한 거 같다.
- 개발 공부.. 올해 초부터 너무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 (핑계일지라도) 집에서 따로 공부하는 거는 손을 놓은거같다.
힘들었던 관계도 끝났고, 소중했던 아이를 무지개별로 떠나보내며 가족의 소중함을 더더욱 느꼈고, 내 마음속에서 분주하고 힘들던 것들이 어느 정도 정리된 이 시점. 하필이면 회사에서 일복이 너무 터져서...무슨 기능개선 건만 연달아... 한 주에다 몇 개씩..ㅠ...게다가 리뉴얼건도.. 있는 상황이라 자연스레 고군분투하며 코딩하게 될 거 같다.
뭐..감사한 일로 생각하면 감사한 거다. 힘든 만큼 실력은 늘 테니까. 그리고 주말에도 개인 시간 조금 더 투자해서 공부하자. 그렇다고 또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여서 지레 지쳐 풀 죽어 떨어지지 말구.. 항상 조화를 잘 지키며 삶을 잘 운용하며 나아가자.
- 운동은 너무 필요하다. 하루 30분 이상 걷는 루틴은 꼭 지켜야 함이 크다. 매일 점심 먹고 30분 이상은 걸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 퇴근 후도 너무 피곤하지만 않으면 지하철 한 정거장 전에 내려서 대략 20분 걸으며 올 텐데 ㅎㅎ.큼.. 뭐 그러면 정말 집 도착하면 9시가 되겠지만 ㅠㅠ
- 일은 일로서 대해야 한다. 나에게 요청 주는 저 분도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을 할 뿐이다. 그렇다면 나도 너무 주먹구구로 급급하게 오는 요청에 대해선 관계가 흐트러질까 봐? 미움받을까 봐? 이런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그거야말로 프로답지 못한 거다. 일이니까. 이런 이런 점은 개선해 주세요. 최대한 이성적으로. 감정적이지 않게. 오히려 그렇게 대해야 뒤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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