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15’ 동원글로벌 익스플로러 활동 글 / 사진 기록
Jul 7, 2015 | Jun 21, 2024
| Ryoon.With.Wisdomtrees
1. 시행착오와 도전으로 범벅 됐던 2월부터 5월의 기억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동시에 진행하며 바쁜시간을 쪼개서 일일이 국내 업사이클링 산업에 종사하시는 소규모 제작자들의 인터뷰를 따러 갔다. 무작정 검색해서 나오는 국내 업사이클링업계 종사자분들 모두에게 연락을 돌리고 그중 연락이 닿은 분들은 무조건 인터뷰 하러 방문했던 기억.

당일펑크를 내신 분도 있었고, 별 다른 소득이 없던 적도 있었지만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을 믿고 계속 공모전을 준비하던 기억이 난다.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통계자료를 얻기 위한 설문조사도 당연 진행했었다.

오직 구글 지도와 네이버사전으로 일일이 검색해가며 루트를 짜던 2015년도… 말도 안되는 경로와 예산으로 얼마나 머리를 싸 맸었는지. 하하.


또 예선 통과 후에는 멘토님의 멘토링을 받으며 우리의 탐방계획서를 조금씩 더 보완할 수 있었다. 계속 진행되던 1차, 2차, 3차, 4차 멘토링 덕분에 우리가 돌파해야 하는 문제점도 알 수 있었고 이 레이스를 옆에서 같이 응원해주며 지켜봐주는 멘토님이 있었기에 우리들도 막연한 불안감 보다는 작은 기대와 설렘을 갖고 성실히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최종 제출한 우리의 해외탐방계획서.

제출 후에는 애들한테 그냥 어떤 기대도 하지 말고 자기 학업 잘 챙기면서 지내자고 가스라이팅(?)아닌 조언을 했던 기억이 난다. 너무 기대하면 실망도 크니까 더 그랬다.
2. 예선합격 후 본선 최종 선발을 위한 경쟁PT
이거 준비하느라 이전 까지 가본 적 없던 모텔을(?) 이 때 처음 가보기도 했다. 셋이서 밤새서 피피티 작성하고 대본 작성하고 발표준비를 하던 기억. 많이 싸우고 또 돈독해지기도 했던 추억이다.
이 날 면접예상질문을 미친듯이 준비해서 그래도 후회 없이 임할 수 있었다.

3. 최종합격

기대를 내려놓고 어떤 것도 바라지 말라고 신신당부해서 애들이 정말 안 될 줄 알았나 보다. 학교에서 공부하던 중 동생들이 지금 발표난 거 확인해 보라고 카톡을 해서 그제야 알게 된 최종 합격이라는 결과. 우리가 어색하게 만난 2월 말부터 5월 말까지 약 2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도전해 온 과정의 결과가 무엇인지 깨닫게 된 날. 만나서 치킨이랑 맥주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이 때 부터 진짜 스스로 불러일으킨 고난의 행군(?)은 시작됐죠? 출국전에 정말 탐방이 되게 하기위한 1부터 100까지의 모든 것을 준비하느라 정말 정신 없었던 기억이 난다. 기말고사 기간도 겹쳐서 거의 잠을 못자는 나날의 레이스 였던 기억.
4. 출국 전 해외탐방 계획 공유
우리가 어떤 탐방을 할 것인지 최종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고,
5. 탐방시작! 07.14 London In - 07.28 Helsinki Out































사진을 좀 더 많이 남겨 놓을 걸. 보고 듣고 느끼느라 사진은 정작 많이 안찍었던 기억이 난다.
애들이 해외경험이 처음이다보니 내가 영어 통역/번역/항공권예매/그리고 현지에서 맞닥뜨리는 모든 소통을 담당하느라 엄청 많이 먹으면서 다녔는데도 미친듯이 살이 빠졌던 기억.
6. 탐방 후 활동 보고내용 작성
7. 그리고… 최종 전체 최우수상 수상.



최우수상 수상관련하여 사진자료를 잘 보관해두지 못한게 아쉽다.
정말 어떤 기대도 없던 우리가 서연고 친구들을 제치고 전체 최종 2등을 한 이 날. 실수투성이고 논리에 헛점 투성이인 계획서 였음에도 선발된 것이 기적이었던 우리.
지금 돌이켜보면 탐방전에도 또 탐방 후에도 약간은 불성실하게 계획대로 이행하지 않던 타 팀과 달리 진짜 리터럴리 계획대로 성실하게 귀국후의 일정들을 수행한 우리들을 보시고, 젊은 청년들의 열정을 이쁘게 보셔서 주신 상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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